신세계, 안성공도 쌍용차 부지에 대형쇼핑타운 건설

2010-07-14 13:29
경기도 중재로 쌍용차 안성 공도출하장 부지 신세계에 매각 2500억 규모 대형 복합 쇼핑몰 건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자금난에 시달리던 쌍용자동차가 경기도 안성 공도출하장 부지를 신세계에 매각, 기업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또 이 부지에 대규모 복합·대형 테마쇼핑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황은성 안성시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14일  '쌍용차 경영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성 공도 진사리 일원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 대형·복합 쇼핑몰 건설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 20만1303㎡는 쌍용차의 물류센터와 교육시설, 연수시설 목적으로 사용되는 부지로 매각 대금은 1040억원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이 곳에 약 2500억을 투자해 엔터테인먼트·스포츠·레저기능이 포함된 대형 복합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신세계의 이번 투자를 통해 1000명이상의 고용창출과 연간 200억원 이상의 소득창출 효과도 예상돼 안성 지역의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쌍용차 자금난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됐다"며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지원과 신세계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