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계 의원 재선 성공

2010-07-12 11:37
민단 지지받아···외국인참정권 추진 기대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일본의 한국계 2세 의원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하쿠신쿤(한국명 백진훈·51) 의원은 11일 치러진 참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11만 1376표를 얻었다. 이로써 그는 6년간 더 금배지를 달게 됐다.

재일본 대한민국 거류 민단(민단)의 공식 지지를 받은 하쿠신쿤 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16명 중 16번째로 당선을 확정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쿠신쿤 의원은 니혼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1987년 연세대 어학당에서 연수했고, 1994년부터 조선일보 일본 지사장으로 일하다가 2004년 7월 선거에서 참의원 의원으로 처음 당선됐다.

재일동포 등 영주자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참의원 일본인 납북 문제 특별위원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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