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주 참의원 선거 패배...자민당 제1당 등극
2010-07-12 00:21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일본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11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하며 제1당에 등극했다.
1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참의원 정원 242석의 절반인 121석을 물갈이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에 필요한 60석은 물론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제시한 '54석+α'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참의원 과반 확보가 무산돼 민주당은 향후 각종 법안과 예산 처리 등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반면 야당인 자민당은 당초 목표한 38석을 크게 상회하는 50여석 이상을 차지해 제1당으로 올라섰다. 자민당이 제1당으로 등극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2001년 이래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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