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20kg감량 성공 비결은 "그녀와의 약속"

2010-07-07 09:27

방송서 여친에게 로맨틱 공개 프로포즈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나리야, 영원히 나와 함께 행복해주겠니…."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에게 공개 청혼을 해 화제다.

신동은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현재 결혼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사실 다음 주에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래켰다.

신동의 여자친구는 같은 학교 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졸업앨범에서 여자친구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소개팅을 했다고 말했다.

신동은 "나는 04학번, 그 친구는 같은 학교 06학번으로 졸업할 때까지 단 한번도 만난 적은 없다"면서 " 졸업앨범에서 여자친구 사진을 보고 조교님께 소개시켜 달라고 해 만나게 됐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당시)무의식 중에 펼친 앨범에서 여자친구 사진이 눈에 띄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1년을 만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반대하셔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너무 힘들어 몸무게가 104kg까지 쪘다"고 아픈 기억을 털아놨다.

하지만 이후 여자친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kg를 다시 뺐고,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됐다며 깊은 사랑을 과시했다.

신동은 방송을 통해 양가 부모님께 "결혼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뒤 부모님들께 연락이 없다"며 "아직 많이 유명하지도, 나이가 많지도 않지만 이 자리를 빌어 결혼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공개 프로포즈를 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앞서 신동은 슈퍼주니어 4집 '땡스 투(Thanks to)'에서 여자친구에게 암호로 청혼을 한 바 있다. 당시 '나리야, 우리 결혼하자. 청혼하는 거야. 사랑해줄게. 영원히'란 메시지로 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