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시스터스' 잔치 주인공은 최나연
2010-07-05 13:07
최나연이 5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컵에 키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마지막 18번홀(파5) 5m 버디 퍼팅이 홀컵에 떨어지는 순간 우승 예감이 들었어요“
최나연(23·SK텔레콤)이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 642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짜릿한 홀인원을 앞세워 1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김인경(22·하나금융), 김송희(22·하이트), 크리스티나 김(26·김초롱))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코리안 시스터스 4명이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마지막 날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나흘연속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을 세운 최나연은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컵과 함께 코리안 시스터스 시즌 4승을 합작했다.
지난 6월초 맹장 수술을 받았던 신지애(22.미래에셋)는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며 맹추격에 나섰으나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5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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