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멕시코 'LNG 터미널' MOU 체결
2010-07-02 10:28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그룹이 멕시코 국영석유공사와 MOU를 체결하며 현지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멕시코를 방문중인 이희범 STX에너지ㆍ중공업 회장과 멕시코 국영석유공사 페멕스(PEMEX) 알레한드로 마르띠네스(Alejandro Martinez)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STX는 LNG 터미널 건설 및 운송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페멕스는 LNG 도입 및 멕시코 가스시장 정보 공유에 합의했다.
페멕스는 멕시코 재정수입의 35% 및 수출의 7% 차지하는 국영석유업체로 2009년도 포춘 글로벌에 따르면 매출액 1192억 달러(120조원)으로 세계 31위의 거대기업이다.
앞서 STX는 지난 2월 인디그룹(Grupo Indi)과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Lazaro Cardenas) 항에 연간 처리용량 380만t 규모의 LNG 터미널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공동개발협약(JDAㆍ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은 "이번 MOU 체결로 멕시코 LNG 터미널 프로젝트가 한 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향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중남미 플랜트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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