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내수부진· 인수說로 약세

2010-07-02 12:43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6월 내수판매 부진에 이어 현대건설 인수 우려까지 겹쳐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2일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2.18%) 떨어진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 6월 내수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34.9% 감소했으나 해외판매가 28% 늘면서 전체 판매가 11.3% 증가한 31만238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전월대비 2.3%포인트 떨어져 40.3%로 내려앉았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5만1205대를 팔아 35% 급증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여줬는데도 M&A에 대해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자동차 주식 편입을 못한 사람들은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 되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날 인수설로 인한 약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은 브라질 고속철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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