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살균·소독으로 식중독균 예방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중독 균으로 인한 각종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철에는 주방용 조리기구 등 식기류의 살균·소독이 중요하다.
특히 효과적인 살균과 소독을 위해서는 식기류 표면의 오물 제거뿐 아니라 적정 농도의 액에 5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이 일상 생활에서 헷갈리기 쉬운 살균·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기구등의 살균소독제 올바른 사용법'을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 등재했다.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란 식품용 조리기구·용기·포장을 살균·소독하는 데 사용돼 간접적으로 식품으로 옮아갈 수 있는 물질을 말한다.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는 흔히 조리기구의 식중독 균이 교차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현재 국내에서는 에탄올, 과산화수소 등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9품목이 지정돼 있다.
세척 시 살균·소독력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 가지 살균·소독제를 혼합하지 말아야 한다.
각각의 성분이 섞일 경우 화학반응으로 인한 위험뿐 아니라 살균·소독력이 감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특유의 살균 및 소독력이 감소하므로 한꺼번에 만들어 놓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위생법의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에 의하면 식품의 제조·가공·조리에 직접 사용된 기구 및 음식기는 세척이나 살균을 통해 항상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식약청은 집단급식소 등에서 살균·소독제를 사용할 때 제품에 표시된 희석 농도, 사용시 주의 사항 등을 살펴보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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