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조합 결성에 2130억 투입

2010-06-21 13:29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중소기업청은 창업 초기기업과 친환경·신성장동력 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벤처투자조합 결성사업에 2130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진흥 목적으로 조성된 모태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중기청은 올해 출자 분야로 창업 초기기업과 녹색 및 신성장 산업, 해외기업 인수합병(M&A)조합, 특허기술 사업화, 문화콘텐츠 산업 등을 확정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1인 창조기업 등 창업초기 기업펀드의 경우 결성 총액의 70%까지 출자키로 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외국기업을 M&A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 중소기업 M&A 펀드'는 이번에 새롭게 출자사업 분야에 포함됐다. 방송발전기금과 영화발전기금에서 각각 100억원, 110억원의 신규 자금도 모태펀드로 투입된다.

또한 12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펀드도 함께 공고해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이중 1000억원은 생산설비 증설 등 신규투자를 집행하는 중소 벤처기업에 결성 총액의 최대 70%까지 투입한다. 나머지 200억원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16개 신성장동력 분야 기업에 출자된다.

아울러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는 신설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의 범위도 확대된다.

현재 설립 후 2년 미만의 창투사는 모태펀드 출자 심사에서 우대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설립 후 5년 미만으로서 그동안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사실이 없는 창투사도 포함키로 했다.
 
이번 2차 모태조합 및 일자리창출 펀드 출자 신청은 내달 5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co.kr)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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