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폭행 살인범 김길태에 사형 구형
2010-06-09 15:01
9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여중생 성폭행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길태에게 사형을 구형하면서 "김길태에게 피해를 당한 이 모(12)양이 성인이었으면 죽음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산지검은 이날 재판에서 김길태에 대한 피의자 심문, 대검 심리분석팀, 심리전문가 등의 분석을 종합해볼 때 "김길태는 타인을 욕구충족의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김에 대해 3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의 변호인은 "유전자 감식 절차 등 공소사실에 여러 가지 의문이 있는 점으로 미뤄 신빙성이 떨어진다."라며 재판부에 정상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길태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5일 오전 부산지법 301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k19192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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