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학자, "英 등급 강등 다가온다"
2010-06-09 10:10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경제학자는 8일(현지시각) 영국 신용등급 강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트먼 레터를 발간하는 데니스 가트먼은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 회견에서 "영국이 최고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박탈당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고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영국 보수당 정부가 들어선 후 영국계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영국 재정 적자의 심각성을 강력히 지적한 가운데 나왔다.
피치는 "새 정권이 적자 감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 등 매우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더 확실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7일 연설에서 "정부 지출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국가부채 상환 이자만도 2015년에 무려 700억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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