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동에 재개발 아파트 335가구

2010-06-02 11:24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 인근에 재개발 아파트 33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3일 효창동 3-250번지 일대를 효창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결정·고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일대 1만8256.56㎡에는 용적률 220% 이하, 건폐율 32% 이하를 적용해 최고 13층 아파트 335가구(임대 60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북측엔 어린이 공원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휴식공간 및 커뮤니티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와 인접한 효창공원과는 녹지축으로 연결해 효창공원과의 연계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구역 남측의 임정길변으로 공공문화체육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표고차가 17m 이상으로 고저차가 심한 지형이란 점을 고려해 건물 형태를 타워형, 테라스형 등으로 다양화시키기로 했다. 아파트 층수도 9~13층의 중층으로 설계해 경사지형에 순응하고 인접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효창제6구역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폭원을 확장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고품격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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