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5월 몸짱 상품 매출 크게 증가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세계 이마트는 '몸짱 상품'의 5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닭가슴살 등의 식품과 스포츠용품 매출이 20~103% 가량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몸짱 관련 문화센터 강좌 수강생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몸짱 상품은 5월 말부터 시작해서 6월에 본격적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는 5월 초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몸짱 상품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경기회복으로 여름 바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초콜릿 복근·M라인·U라인·W라인 등 몸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매출이 두드러진 상품은 ‘닭가슴살’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자체브랜드(PL) 상품으로 개발한 ‘닭가슴살 샐러드와 닭가슴살’(매운맛·순한맛·훈제맛 등 5종)은 지난해 비해 매출이 무려 103% 신장했다.
‘닭가슴살 통조림’도 35%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는 이 상품을 품목별로 10~25%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스포츠 용품도 아령·훌라우프·러닝머신 등이 지난해 대비 품목별로 20~80% 급증했다. 근육을 키워주는 단백질 등 헬스보충제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33% 신장했다.
요가·필라테스·다이나믹 댄스 강좌의 수강생이 지난해 여름 학기에 비해 30% 증가해 일부 강좌는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다.
김근만 신세계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예년에도 5~6월이면 몸짱 상품의 매출이 늘었지만 올해는 5월 초부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회복과 함께 여름바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몸 만들기 준비기간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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