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피닉스서 대규모 이민법 반대시위
2010-06-02 18:15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29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의 주도 피닉스에서 대규모 이민법 반대시위가 벌어졌다.
전날부터 미 전역에서 몰려들기 시작한 수천명의 시위대는 애리조나 이민법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연방정부의 이민법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 시위 참가자는 피켓과 성조기 등을 들고 거리에서 행진을 벌였다.
약 8km에 걸친 시위 구역에는 경찰이 배치됐으며 해당 지역 상공에는 헬리콥터가 선회했다. 그러나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은 없었다.
상당수 시민단체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법무부에 이 법안이 위헌소지가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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