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승선이냐…탈락이냐' 운명의 31일
2010-05-28 11:06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이동국(31.전북)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 포함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서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재활훈련 중이다.
문제는 몸 상태가 6월12일 열릴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허정무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동국을 최종 엔트리에 올렸다가 조별리그에서 한게임도 출전하지 못한다면 거센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다.
허 감독은 이동국의 거취에 초미의 관심사를 보이는 것에 대해 "뛸 수 있다면 대표 팀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곳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그의 회복 상태와 기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은 대회 개막 열흘 전인 6월1일 자정(한국시간 6월2일 오전 7시)까지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내야 한다.
이동국은 여전히 재활 훈련 중이고 31일(한국시간) 엔트리 확정 전까지 최상의 몸 상태로 끌어올릴지 운명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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