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군사위, 동성애자 군복무 금지법 철폐 승인
2010-05-28 10:14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묻지도 답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법안 폐지를 승인했다. 이는 동성애자 군복무 금지법으로, 군 복무자가 자신의 성적 취향에 관해 침묵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군사위는 27일(현지시각) 비공개회의에서 이 법안 폐지를 표결에 부쳐 16대 12로 가결했다고 칼 레빈(민주·미시간) 상원 군사위원장이 밝혔다.
미 하원도 금명간 법안 철폐 여부를 표결로 가릴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법안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이고, 국방부는 동성애자 군 복무 제한 철폐가 군 조직에 미칠 영향을 독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법안 철폐를 수용할 수 있지만, 국방부의 검토가 끝나고 나서 철폐 여부를 가리는 게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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