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北선박, 우리해역 어떤곳도 이용못해"

2010-05-24 10:27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MB) 대통령은 24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對) 국민담화에서 "앞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무력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행한 담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앞에 사과하고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며 "이것은 북한이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나는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단호하게 조처해 나가겠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북한 선박은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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