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장초반 힘겨루기...1600선 혼조세

2010-05-24 09:40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1600선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95포인트(0.18%) 오른 1603.13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남유럽 위기와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도 방향 찾기에 고심이다.

다만, 지난 주말 독일이 유럽 긴급구제기금 출자를 승인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데다 1600선 아래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서도 된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처음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66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만 438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800계약가까이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매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현재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49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건설업, 은행업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림세다. 은행업은 1%대 강한 상승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중공업, LG전자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는 반면 LG화학, KB금융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9.00원(1.59%) 오른 1213.10원에서 거래중이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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