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금지)보금자리 2차 일반공급 오늘(18일)부터 사전예약

2010-05-17 15:00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일반공급 6338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18일부터 진행된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차 보금자리주택 6곳에서 공급될 물량은 분양주택 5121가구, 임대주택 1217가구 등 총 6338가구다.

이번 일반공급에는 6개 지구에 대해 분양·임대 구분없이 3지망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동일 단지 내에서는 1개 주택형만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 내곡·세곡2지구에는 10년 분납·임대 물량이 없다.

◇지구별 물량과 일정은?

일반공급 사전예약 첫 날인 18일은 청약저축 1순위 가운데 무주택세대주 5년이상·저축납입 800만원 이상이 대상이다. 19일은 1무주택세대주 5년 이상·저축납입 60회 이상, 20일은 무주택세대주 3년 이상·저축납입 36회 이상이다.

24일은 청약저축 1순위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25일은 2·3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각 지구별 물량은 △서초 내곡 281가구 △강남 세곡2 259가구 △남양주 진건 2087가구 △구리 갈매 969가구 △부천 옥길 1184가구 △시흥 은계 1558가구 등이다.

동일순위내 동일지역 경쟁시에는 △저축총액 △납입회수 △생애최초 주택구입 △부양가족수 △당해지역 거주기간 등의 순으로 선정한다.

청약통장은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주택규모가 85㎡이하의 국민주택에 해당되므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분납임대 및 10년임대 신청자는 부동산 2억1550만 원 이하, 승용차 2635만 원 이하의 자산보유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강남권 커트라인 1700만원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 역시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남권은 사실상 이번 공급물량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기권은 분양가나 입지여건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 내곡과 강남 세곡2지구는 대기 수요가 많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에도 경쟁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 3차 보금자리주택에는 강남권 물량이 없다는 점도 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 쏠림현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지하철3호선(수서역) 등 입지여건에서 다소 우위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강남 세곡2지구의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저축 불입액 1700만~18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2차 보금자리주택 일반 공급 사전예약제는 지역별로 양극화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 대한 쏠림현상과 이에 따른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나 입지여건에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경기권은 미달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에 비해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경기권은 부동산 시장 경기 장기 침체에 따른 주변 지역 아파트 가격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보금자리 메리트가 많이 상쇄됐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납입액은 적지만 내집마련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라면 경기권을 노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해당지역 거주자가 아니라면 경기권의 비인기 주택형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사전예약 인터넷 접수는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현장접수는 서울 강남구 개포로 SH공사, 남양주시 가운동 미성프라자, LH수원 홍보관, LH인천본부 만수사옥 등 4곳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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