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2가 사거리 교통 체계 대폭 개선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퇴계로와 삼일로에서 남산1호 터널로 연결되는 퇴계로2가 사거리의 차량흐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퇴계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연결되는 길목의 지하차도를 없애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 차량 흐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까지 퇴계로2가 주변 교통체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퇴계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이동 시 지하차도를 통과 후에 삼일로와 합류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퇴계로2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바로 삼일로로의 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사거리와 접해 있는 교통섬은 지하차도가 없어지면서 공원으로 조성돼 남산 예장자락과 연결된다. 사거리에는 퇴계로 방향에서 명동쪽으로 돌아가는 U턴 차로도 신설된다.
삼일로 청계천 방면에서 서울 유스호스텔 방향으로 가는 동선도 개선돼 삼일로를 따라 올라오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앞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남산1호터널에서 소파길로 가려면 퇴계로2가 사거리에서 P턴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삼일로 옆길로 빠지고서 좌회전 한 뒤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앞을 거쳐 바로 소파길로 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변 교통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퇴계로와 삼일로 일대의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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