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코스피, 유럽발 재정위기로 1630선으로 추락
2010-05-07 09:36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 충격이 본격화되며 개장 초 1630대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7일 오전 9시 4분 현재 54.31포인트(3.22%) 급락한 1630.4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다우존스지수 1만선을 내주는 등 급락한 여파가 코스피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와 1분기 비농업부문기업 생산성 증가 등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채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는 3.20% 내린 1만520.32, 나스닥은 3.44% 하락한 2319.64를 기록 했다.
외국인은 3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 개인은 186억원, 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30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전 업종이 예외없이 급락세다. 특히 금융리스크가 불러온 악재로 금융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은행(-5.10%) 금융(4.24%) 보험(-3.98%) 증권(-3.88%) 등이 하락세다. 비금속광물(-4.09%) 기계(-3.75%) 건설(-3.64%) 등도 비교적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유럽발 악재로 80만원선이 붕괴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33% 내린 7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포스코(-2.57%) 현대차(-3.30%) 신한지주(-3.85%) 등 대다수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7원(2.32%) 오른 1168.20원에서 거래중이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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