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실적개선 속도 빠를 것" 하이證

2010-05-03 08:33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기업은행의 실적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기업은행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6.6%증가한 376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는 순이자이익(NIM) 상승과 판관비가 감소한 결과라고 말했다.

심규선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1분기에 예상을 17.2%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판관비가 예상보다 12.6% 하회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각각 4.9%, 흑자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대출 증가율과 고마진 유지로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어 중소기업여신에 대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수익성 향상 속도는 빠를 것"으로 바라봤다.

redrap@naver.com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