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29일 첫 ‘팡파레’ 울린다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 모습. 부산모터쇼는 지난 3회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사진제공=벡스코)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을 타이틀로 내건 부산국제모터쇼가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열린다.
수입차 브랜드가 대거 불참하며 안방 잔치에 머물게 됐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내실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반떼 후속 vs 뉴 SM3 2.0’
뉴 SM3 2.0 (사진제공=르노삼성) |
이 모터쇼에는 국내 5개 완성차업체와 2개 외국 기업 등 7개 업체에서 차량 160대가 참여한다. 부품사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6개국 154개사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M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 역시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중형 세단 K5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GM대우 역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프로젝트명 VS300)과 내년 출시 예정인 ‘올란도’를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가장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것은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는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뉴 SM3 2.0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친환경 콘셉트카 ‘eMX’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한다.
르노그룹의 F1 차량 R30 (사진제공=르노삼성) |
그 밖에 올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출전 예정인 르노그룹 모형카 ‘R30’와 ‘SM3 레이싱카’도 함께 선보인다. F1 차량은 한 대당 수백억원을 호가한다.
쌍용차도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을 공개한다. 이 차종은 SUV의 대명사, 쌍용차가 회생하기 위한 주력 모델로 꼽히고 있다.
◆스바루, 첫 공개와 함께 국내 출시
일본 스바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판 예정인 중형세단 ‘레거시’와 크로스오버 모델인 ‘아웃백’, SUV ‘포레스터’를 선보인다.
스바루 레거시. (사진제공=스바루코리아) |
영국의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도 국내에 신차를 공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 밖에 국내외 전기차들이 대거 출품한다. 국내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업체인 AD모터스는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 가능하며 국내 전기차 모델 가운데 가장 가벼운 ‘체인지’를 처음 공개한다.
파워프라자는 기존 봉고3와 라보를 개조한 전기차, 쿠페형 친환경 전기자동차 ‘예쁘자나’를, 한라씨녹스는 미국 밴티지사가 보유한 그린밴과 트럭, 승합차 등 4개 모델을 출품한다.
부산지역 전기차량 제조사인 민트(MINT), 지이티모터스도 저속전기차와 전기이륜차, 전동운반차 등을 선보인다.
또 쏘니는 대형전시관 체험존에서 아시아 최초로 플레이스테이션 3D 게임 체험 기회를 준다. 입장권은 6000원(초·중·고교생 3000원)이며, 주최 측은 총 10대의 차량을 경품으로 준다. 예상 관람객은 100만여명 이상이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