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인양돌입...배수펌프 설치

2010-04-24 10:49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군과 민간 인양팀은 침몰 30일째인 24일 오전 8시부터 함수 인양작업에 돌입했다.

함수는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4개 체인에 의해 1분당 0.5~1m 속력으로 30분간에 걸쳐 물 밖으로 올려진뒤 곧바로 배수 펌프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배수작업은 20대의 배수 펌프를 이용해 650t의 해수를 뽑아낸다. 

앞서 군과 인양업체는 전날 우측으로 90도 기운 선체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바로 세운 뒤 절단면에 그물망을 씌우고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군은 함체 무게 650t, 갑판 아래 격실에 가득찬 해수 무게를 1400t으로 추산하고 있어 자연 및 인공 배수작업을 통해 전체적으로 1400t 정도로 무게를 줄여 바지선에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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