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린파킹 시민만족도 '고고'

2010-04-19 11:31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가 노후 주택 밀집가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으로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그린파킹사업에 참여한 가옥주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6.6%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그린파킹사업을 통해 모두 3만488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사업비 지원지준도 시행초기(1면당 550만원)보다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또 시민들은 그린파킹 사업으로 인한 기대효과로 '개발 주차장을 확보해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가장 많이(66.0%) 꼽았으며 '조경시설 설치 등으로 인한 주택가 주거환경 개선'(20.2%), '이웃 간의 친교 확대'(7.8%)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그린파킹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녹색공간이 생기고 단기간 저비용으로 주차장 확보,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민원 발생이 사라고지고 있으며 열린 공간으로 이웃과의 공동체 의식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파킹 지원기준은 주차 1면 기준 가구당 700만원이며 2면 기준 850만원, 매 1면 초과 시마다 100만원 추가지원으로 최고 1650만원 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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