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에 이런 음식 좋다"

2010-04-19 09:29


   
 
 
비타민 B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일본 공동집단 코호트 연구(Collaborative cohort study: 특정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집단을 계속 추적해 가면서 그런 위험요소가 그 후에 과연 그 결과를 일으키는지를 보는 연구)에 참여한 2만 3천여명 이상의 남성과 3만 6천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이 작성한 식생활 관련 설문지를 분석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은 평균 14년 안에 986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424명이 심장병을 유발했으며 2087명은 심장혈관계통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석 결과 엽산 비타민 B(B-vitamins folate)와 비타민 B-6를 많이 포함한 음식을 먹은 여성들은 뇌졸중과 심장병에 의한 사망률이 낮았으며 남성들의 경우 심부전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적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비타민 B-12 섭취는 심장혈관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엽산과 비타민 B-6이 각종 질병의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위험인자 단백질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수치를 낮추어 심장혈관계통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도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높을 경우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면서 동맥내피의 손상과 혈액 응고를 가져온다고 발표된 바 있다"며 "비타민 B-6의 경우 생선, 간, 고기, 전곡립(whole grains), 강화시리얼(fortified cereals) 등의 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야채와 과일, 전곡립, 강화시리얼, 콩류(beans and legumes) 등에는 엽산이 풍부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 저널지(the journal Strok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