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100억불 규모 '유로 MTN프로그램' 설정
2010-04-16 15:04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정책금융공사는 100억 달러 규모로 '유로 MTN(Medium Term Note)프로그램'을 설정했다고 16일 밝혔다.
MTN프로그램이란 채권의 한도와 기간을 미리 설정하고, 나중에 수시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사의 국·내외 자금조달목표는 14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일부를 해외자본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유로 MTN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외화대출 등 공사의 일반영업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 신용등급도 공사와 동일한 A1, A, A+(무디스, S&P, 피치)를 받았다.
특히 A1등급은 어제(14일) 무디스가 한국정부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점이 반영됐다.
공사는 지난해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유로 MTN프로그램으로 해외자본시장에서 조달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한 사장은 "외자조달과 관련해 이번 프로그램설정은 향후 공사의 활동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잠재투자자들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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