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3세들 상무보 승진…후계 작업 '가속화'
2010-04-07 17:28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금호가(家) 3세 박철완, 박준경씨가 최근 금호석유화학의 상무보로 승진했다.
박철완씨는 고(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이며 박준경씨는 이번에 경영에 복귀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아들이다.
이 두 사람은 지난달 초에 각각 금호타이어와 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금호석화로 자리를 옮겼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채권단과 합의 하에 승진인사를 진행했다"면서 "구체적인 직무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준경 상무보는 미국계 기업에서 일을 하다 2007년 말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 2008년 말 부장으로 승진했다.
박철완 상무보는 2003년에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아시아나항공 과장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8월 아시아나항공 전략팀 부장에서 그룹 전략경영본부 내 전략기획부문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상무는 2005년 금호타이어에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상무보로 승진한데 이어 최근에는 금호타이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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