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이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 보스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4대 도시를 돌며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24개 대학과 대학원의 한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글로벌 사업현황 소개와 비전 제시를 중심으로 한 현지 설명회를 직접 진행키로 했다.

이처럼 김 회장이 글로벌 인재 채용에 직접 나선 것은 그룹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력을 조기에 발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 황용기 한화갤러리아 대표 등 유학파 출신 임직원들이 동행했다.

한화는 해외채용과 함께 국내에서도 5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대대적으로 우수인재 채용설명회에 나선다.

상반기 채용규모는 46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채용 홍보를 위해 대학별로 주요 회사 CEO를 포함한 임원들이 직접 채용설명회를 주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임직원 해외유학연수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미래 선점을 위해 확보한 기존의 우수인력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전력화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사원 3년차부터 과장급의 직원을 대상으로 미국내 30위권 대학원 유학을, 차ㆍ부장급 및 임원을 대상으로 EMBA(Executive MBA) 유학을 지원키로 했다.

어학성적과 근무평정이 우수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규 MBA학위 코스를 지원한다. 또 CEO후보군 임원을 대상으로 예일, 하버드, 스탠포드 등 해외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유학제도를 통해 내부 우수인재를 그룹의 미래 주역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화는 국제감각과 자질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입사3년차부터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전문가를 매년 선발, 파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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