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탑승 추정 北특별열차 단둥 도착
2010-04-03 09:10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열차가 3일 오전 3시50분(한국시각)께 중국 단둥(丹東)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50분께 단둥에 도착했다고 들었다"며 "이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 아니면 (김 위원장 도착에 앞서 준비를 하는) 선행 열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좀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과 단둥의 소식통들은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앞서 의전과 경호를 담당하는 북측 관계자들의 동태가 현지에 포착되는 등 김 위원장의 방중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됐다고 전해왔다.
이와함께 천정가오(陳政高) 랴오닝(遼寧)성장이 2일 오후 단둥으로 떠났고 이기범 주선양(瀋陽) 북한 총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들도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통들의 전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