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택시승차대가 새로운 공공디자인으로 단장하고 시민으로 다가간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 설치해 노후된 기존 택시승차대를 새로 개발한 '서울시 표준형 택시승차대'로 교체한다고 1일 밝혔다. 

새  택시승차대는 승차대가 슬림하며 내구성도 좋아 신규 설치 시에 용이아고 도시미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광고면을 축소한 대신 해치 문양을 표기했고 서울색을 사용해 도시미관 향상을 고려했다.

현재 서울시내 택시승차대는 모두 423개소이다. 이 중 무교동 등 12개소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교체가 완료됐다. 시는 G-20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코엑스(COEX) 및 플로팅 아일랜드가 위치한 강남구·서초구 및 도심권을 중심으로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G-20정상회의가 개최되고 '한국방문의 해'로 외국인들이 서울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택시승차대 전면 개선이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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