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김포-나고야 단독 취항
제주항공이 29일부터 김포와 일본 나고야를 잇는 신규 노선에 단독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29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김포-나고야' 노선 취항식을 가진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김포-나고야 노선 취항은 한국과 일본 국적항공사 중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로써 기존의 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인천-방콕, 김포-오사카에 이어 5번째 해외 정기노선을 개설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인천과 김포에서 2개국 4개 도시를 취항하며 국제 정기노선 운항횟수는 주 31회로 늘어나게 됐다.
운항시간은 매일 오전 10시30분 김포공항 출발, 나고야에서는 오후 1시10분 출발한다.
얼리버드 운임 방식을 적용해 최저 10만원대(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최고 48만5000원까지 세분화했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애경 계열사인 AK면세점을 통해 화장품류, 향수류, 주류 등의 기내면세품도 판매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의 지난해 탑승객은 연 81만명으로 2006년 이후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탑승률은 2008년 62.3%에서 지난해에는 72%로 약 10%포인트 신장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 1달러의 교통비로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에 이를 수 있는 공항은 흔치 않다”면서 “경제적 부담은 물론 시간 절약도 가능한 김포공항 기점의 나고야 노선이 개설돼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자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일본 나고야까지 가장 빠른 하늘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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