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 가시화
2010-03-24 15:12
인천경제청, 이르면 4월 SPC 설립…2020년 완공 목표
인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조성공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용유·무의개발 PMC(사업관리법인)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금융,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업투자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독일계 호텔 그룹인 K컨소시엄과 영국계 테스코 그룹이 투자키로 했다.
또 국내 건설업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 등도 의향서를 제출,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최종 투자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이들 가운데 SPC(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할 18개 금융, 건설업체와 예비 8개 업체를 선정하는 등 모두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SPC가 이르면 오는 4월말께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조성공사는 오는 9∼10월 보상 착수, 2011년 기반시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은 중구 을왕동과 무의동 일대 24.4㎢의 터에 10조20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카지노 등 관광시설과 마리나, 골프장 등 레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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