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 프랑스서 임상실험 실시
2010-03-04 09:56
국산 천일염이 그 우수성을 입증받기 위해 유럽의 시험대에 선다.
레퓨레는 4일 혈압 낮추는 천일염 '리염'의 혈압강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프랑스 디종대 심장의료센터에서 내주부터 인체적용 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세계적인 명품 천일염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실제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종 실험 결과는 오는 8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리염'은 이미 쥐 실험을 통해 혈압강하 효능을 인정받아 한국과 미국 등에서 특허를 받은 바 있으나 보다 정밀한 기능성 입증을 위해 인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최종 실험 결과가 발표되면 저평가돼 있는 국산 천일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유럽은 물론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레퓨레 측은 전망했다.
레퓨레 관계자는 "이미 동물 실험을 통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받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프랑스 의료연구진들도 긍정적 결과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염'은 전남 신안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분자 결합한 기능성 소금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맨발의사협회(BFD)에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소금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수출중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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