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미라펙스' 국내 독점 판매계약
2010-02-25 16:34
삼일제약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인 '미라펙스'(프라미펙솔)에 대해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일제약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를 주축으로 파킨슨병 특정질환 분야에 집중, 중추신경계(CNS)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향후 제품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1일 1회 서방형 미라펙스를 올 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이 제품 또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게 됐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미라펙스는 여러 임상에서 효과 및 안전성이 검증된 의약품"이라며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까지 입증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 두 효능에 대해 집중 육성해 올해 블록버스터급의 의약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은 지난해 관절염치료제인 '모빅'에 이어 '미라펙스'까지 판매계약을 체결,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환자가 6만5000명(2008년)을 넘고 있으며 5년 전보다 1.7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60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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