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설 우리 손으로] 포스코건설, 北阿·중남미 미개척지 진출 선봉
포스코건설이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4조400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 2조2506억원의 2배에 가까운 수치며 전체 수주 목표 40% 가까이를 해외에서 벌겠다는 전략이다. ·
이는 포스코건설의 올해 핵심전략인 △글로벌 성장기반 확립 △전사적 총력수주체제구축 △기업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증대 등과 일맥상통한다. 지속적인 내실 강화와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함에 있어 해외 시장 공략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포스코건설은 또 공정·원가·일하는 방식·기업문화 등 4개 부분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혁신을 체질화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올해를 미래 비전 달성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는 해로 삼는 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의 해외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와 칠레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지역의 도로·발전사업이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해외에 제철 플랜트를 수출한 기업으로 중동의 이란, 중남미의 페루 등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지난 2006년 12월 칠레에 지사도 설립했다. 중남미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활발해 질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오카의 아시아특수제강 신설사업 준공식을 가졌으며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하는 등 해외 사업의 규모와 분야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주력시장뿐만 아니라 미개척 유망시장인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알제리,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등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가 동반 진출하는 '패키지 딜(Package Deal)' 형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주요 진출 분야로는 기존 발전 플랜트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는 철강 플랜트 분야와 교통인프라, 신도시개발 분야의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