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실무회의 스타트…'글로벌 불균형' 해법 모색
2010-02-25 19:17
'G20 재무차관ㆍ중앙은행부총재 회의' 27·28일 송도개최
오는 11월 서울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첫 회의가 27~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경제 전망과 체계, 금융안전망 구축, 국제기구 개혁, 금융 규제, 에너지 보조금 축소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5일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오는 27~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들과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이광주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첫날인 27일에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각각 세계경제 동향 및 지속가능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또 주요 회원국 및 국제기구와 회의 의제, 주요 의제별 작업 체계(워킹그룹, 전문가그룹 구성) 등에 대해 협의한다.
회의 후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도 열릴 예정으로, 한식과 양식 메뉴에 공식 만찬주로 막걸리가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8일에는 금융규제 개혁, 에너지 보조금, 금융소외계층 포용, 기후변화 재원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며, 이후 '재무차관 운영그룹(Steering group) 회의'도 별도로 개최돼 향후 일정 등을 조율한다.
김윤경 G20 정상회의 준비위 대변인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G20 프로세스가 공식 개시된다"면서 "특히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첫 회의"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G20 관련 주요 회의는 재무차관 회의 4회, 재무장관회의 4회, 정상회의 2회 등 총 10회가 잡혀 있다. 인천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 회의는 G20 관련 주요회의의 출발점이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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