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세계적 美 CEWIT 연구소 개원

2010-02-23 12:19
CEWIT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한국분원 개원

지식경제부는 23일 세계적인 정보통신연구소인 미국 CEWIT의 분원인 'CEWIT KOREA'의 개원식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CEWIT(Center of Excellence in Wireless and Information Technology)는 미국 뉴욕주가 출자하고,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분교가 운영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무선・정보통신 연구소.

오늘 개원식에는 권평오 지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안상수 인천시장, 사무엘 스탠리 뉴욕주립대 총장, 오 명 건국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CEWIT는 모토롤라·마이크로소프트·IBM·시스코 등 세계 530여개 기업과 통신·의료·전기전자·교통 분야에서 IT 융합 관련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 미국정부로부터 125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에너지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내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부품연구원, 건국대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CEWIT KOREA'개원으로 무선・정보통신분야 원천기술 개발 및 에너지, 교통, 의료 등과 접목한 융합IT 기술개발 등 국내기관들과의 공동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EWIT은 미국 최고수준인 스토니브룩 분교의 컴퓨터공학과(미국내 순위 29위),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밀집한 2000여개의 정보통신 기업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CEWIT KOREA는 송도글로벌  대학캠퍼스에 개교예정인 뉴욕주립대·남가주대 등 대학 및 시스코 등 정보통신 기업과 연계해 인천 송도가 글로벌 교육·연구허브로 성장하는 데에 거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경부와 인천시는 'CEWIT KOREA'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초기운영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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