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세종시 의총 민주화 계기 되야"

2010-02-22 14:43


김형오 의장은 22일 "세종시 문제의 토론이 정당의 민주화가 정착되고 확립되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의 토론이 진지하고 이성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 정당과 국회의 토론문화를 제고시키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허영범 국회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그는 "우리 정치시스템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정당의 민주화, 정당 내부 당론 결정과정 이다"며 "예컨대 여야 협상에서 어떤 타협을 이루어도 그것이 당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당내 다수의 합리적 의견이 소수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 직원들이 다자녀를 갖도록 장려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국회의장이 직접 다자녀 출산 직원에 대해서 격려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4일 국회의원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18대 국회에 들어와서 세 번째 자녀를 낳은 직원에 대해서는 200만원, 네 번째 자녀를 낳은 직원에 대해서는 300만원씩의 출산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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