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사무총장 사퇴하겠다"(상보)
2010-02-02 09:49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2일 공식 사퇴입장을 표명했다.
장 총장은 이날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은 지난날 하지 못한 작별이야기를 하겠다"며 "더 이상 제 문제로 당의 걱정을 끼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제 거취문제 때문에 당에 혼선이 비춰진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몽준 대표의 마음을 불편히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레(4일)있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후임 사무총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믿겠다"며 "내일까지 사무총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후 평당원으로 충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총장의 사의표명에 안 원내대표는 "사실 여러번 사의표명을 했었는데 현안 해결을 위해 우리가 계속 말렸다"며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한나라당의 입장을 잘 밝혀왔는데 이제 자주 들을 수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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