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업계 사업전망 올해도 먹구름
2010-01-19 07:57
지상파 DMB의 3대 지상파 사업자인 KBS와 MBC, SBS 3사와 비지상파 사업자인 YTN, U1미디어, 한국DMB 등 6개사의 지난 2008년 관련 매출을 모두 합치더라도 4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영세한 규모다.
지난해 지상파 사업자들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미미하거나 소폭의 손실을 본 데 비해 비지상파 사업자들은 모두 30억원대 이상의 손실을 면치 못하는 등 영업상황도 취약하기 그지없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DMB 수출 계획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업계는 방통위가 DMB 산업의 나아갈 방향성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방송 사업자로서 공익적 규제의 틀 안에 갇힌 채 사업 유지를 위한 충분한 재정적 지원은 받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
그러나 방통위는 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업계의 자활 노력이 필요하며, 공공 재산인 전파 이용을 통해 지나친 사적 이익 추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