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고용창출 위해 규제 풀겠다"

2010-01-18 08:54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고용이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일자리가 늘지 않아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올해 5% 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문제는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그래서 정부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여는 등 국가적 역량을 고용 창출에 모으고자 한다"며 "그러자면 진실로 규제가 해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어떤 규제가 해제되고 철폐돼야 하는지 말해달라"며 "위기 이후 경제성장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 민과 관이 힘을 합쳐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를 통해) 일선에 계시는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고 우리 경제가 처한 문제가 무엇인지, 경제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며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노사간 화합, 일자리 늘리기는 서로 화합해야 하고 이를 통해 선진국으로 가는 원년을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사회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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