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검색엔진 '빙', 다음과 검색서비스 제휴

2009-12-17 15:47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 국내포털 '다음'과 검색 결과 공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검색엔진 '빙'(bing.com) 한국어 버전에 국내 포털 사이트 다음의 검색 결과가 들어간다.

또 빙의 웹 검색 결과가 다음에 제공돼 이용자들은 전세계의 풍부한 웹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다음과 MS는 17일 MS의 빙 국내 베타 버전에 이같은 내용의 '서치 얼라이언스'(검색 협력 제휴)를 체결했다.

빙 국내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다음의 검색결과가 빙 웹검색 결과와 함께 표시된다.

또한 다음은 순차적으로 빙의 글로벌 웹 검색결과를 다음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해외 웹문서 검색 등에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번에 빙에 적용되는 검색결과는 바로가기, 카페, 블로그, 동영상, 게시판, 쇼핑, 책, 뮤직, 이미지 등이다. 스폰서 링크와 뉴스, 웹 검색 결과는 제외된다.

MS는 다음의 웹검색에 빙의 글로벌 외국어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다음 이용자들은 외국어 질의에 대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웹 공간에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빙은 현재 미국 등 해외지역에서 차별화된 검색 결과로 주목 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 다음의 해외 자료 검색결과 정확도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정근욱 MS 컨수머 온라인 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검색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포털인 다음과 제휴했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에도 다각도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