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포스코와 8700억원 운송계약
2009-12-16 15:22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과 권영태 포스코 부사장이 16일 그랜드인터컨티낸탈호텔에서 장기운송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현대상선이 포스코와 총 87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 앞으로 20년 간 포스코의 원료탄·철광석을 실어 나르게 된다.
현대상선은 16일 그랜드인터컨티낸탈호텔에서 김성만 사장과 권영태 포스코 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장기운송계약(CVC)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오는 2011년부터 2031년까지 연간 380만t씩 20년간 총 7600만t에 달하는 원료탄과 철광석을 호주에서 한국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18만t급 전용 운반선 2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436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상선은 1983년 이후 전용선 계약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원료탄과 철광석의 장·단기 운송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현대상선은 현재 포스코에 원료전용선 7척과 제품전용선 1척 등 8척의 선박을 투입, 운영 중이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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