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승용차, 배기가스 문제로 리콜...차종은 XC70

2009-12-10 14:41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 승용차가 부품 결함으로 리콜된다.

차종은 지난해 3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7개월간 생산된 XC70로 총 214대 가량이다.

환경부는 10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한 XC70 2008년, 2009년식 승용차의 ECU(엔진콘트롤유닛) 소프트웨어에 부품 결함을 발견하고 시정조치(리콜)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CU는 엔진을 제어하는 전자장치로, 이번 리콜 승용차에서 배기가스와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조절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질소산화물이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타이완에 수입된 XC70 승용차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우리나라에도 동일사양의 승용차가 수입된 점을 감안해 자제 리콜을 실시한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환경부에 시정계획서를 제출하고, 반기마다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볼보측은 오는 11일부터 리콜 대상 승용차의 결함 부품을 볼보자동차코리아 딜러와 지정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일간지에 부품결함 시정사항을 공고하고, 승용차 소유자에게는 직접 안내문이 발송하는 등의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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