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세계적 수준 병원', '생명의학 연구센터' 설립 추진

2009-12-10 15:15
인천시, 서울대병원-JHI와 MOU 체결

서울대학교병원과 존스홉킨스 메디슨 인터네셔널(이하 JHI)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생명의학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및 JHI와 생명의학 연구센터 설립 등 전략적 협력을 모색키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서울대병원과 JHI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생명의학 연구센터를 설립키 위한 최적의 임상 운영모델을 함께 평가·개발하게 된다. 이어 타당성 조사와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맺게 된다.

시는 초일류 병원과 생명의학 연구센터가 설립되면 환자와 가족 중심의 진료 혁신과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의 의료서비스와 연구 사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국제병원의 규모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두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 2013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병원과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설 곳은 송도국제업무단지 I11(국제병원 부지)로, 면적은 8만719㎡에 이른다. 개발비용으로는 400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상수 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경제적 구심점을 마련하고 한국의 의료와 생명과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억 달러를 넘는 규모의 기업인 JHI가 운영하는 존스홉킨스병원은 유에스 뉴스 엔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하는 우수 의료기관 평가에서 1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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