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구매 세계대회' 수원 화성행궁서 전야행사

2009-10-20 19:09

'녹색마을축제'가 20일 오전 이틀간의 일정으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시작됐다. 21일 개막하는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의 전야행사다.

수원의제21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녹색마을축제는 크게 녹색장터마당과 체험마당, 환경미술축제, 홍보마당 그리고 녹색서약 도자기 타일 설치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녹색장터마당에는 수원YWCA녹색가게, 굿윌스토어 등 10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직접 만든 옷과 한약재, 친환경아미노산 액상비료,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등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체험마당에는 일반인이 참석할 수 있는 향토염색 손수건 만들기, 순은 점토 목걸이 만들기, 크레파스 목걸이 만들기, 빈 병에 아크릴화 그리기 등 14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7개 기업과 단체 등이 참여한 홍보마당에서는 친환경상품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전시도 열렸다.

한편 23일까지 진행되는 녹색구매 세계대회 본 행사에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참석한다.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어린이 환경운동가이자 환경만화 작가 조너선 리 등 70여개국 정부와 환경기구, 학계, 기업, NGO 관계자 1500여명도 참가해 '녹색구매를 통한 기후변화 극복'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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