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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 가격하락 주가에 선반영…교보證

2009-10-13 08:34

교보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가격하락에도 종전 목표주가 4만4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계절적 영향에 따른 LCD 패널가격 하락을 감안해도 LG디스플레이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LCD 가격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 5조8500억원과 영업이익 9146억원, 순이익 8868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영업이익도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중국 수요와 내년 LCD TV 시장 성장을 감안하면 작년 하반기 경제위기에 발생한 과도학 가격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개의 신규라인 투자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고 내년에도 그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LCD 가격하락은 가격경쟁력이 열세인 경쟁업체의 신규라인 투자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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