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美 풍력발전시장 공략나서
2009-09-30 11:19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설치해 가동 중인 1.65MW 풍력발전기. 이번에 수주한 발전기와 동일한 모델이다. |
현대중공업이 다음달 풍력발전기 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미국 풍력발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웨이브 윈드(WAVE WIND)와 1.65MW 풍력발전기 6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사는 총 100MW 규모의 풍력발전 공사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발전기 날개)의 직경이 77m이고 높이가 80m에 이르는 대형이며, 총 6기에서 생산되는 10MW 규모의 전기는 약 5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3만 2천㎡(약4만평)부지에 총 1057억원을 투자, 연간 600MW(주택 30만 가구 사용분)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된 풍력발전기를 주로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