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특집) 포스코, 친환경 소형전동차 만든다
2009-09-28 14:47
순천만 생태공원에 40대 설치‥ 향후 해외 진출 모색
순천만에 설치되는 친환경 소형경전철. (제공=포스코) |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순천만 일대 소형경전철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소형경전철은 제어시스템을 활용해 무인으로 운행되는 전기차량으로 저소음의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첨단 친환경 교통시스템이다. 설치비도 저렴해 경제성도 있다.
전동차가 설치되는 순천만은 2006년 람사르 협약에 의해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등록된 바 있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등으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포스코와 손잡고 주차장 등 인근 기반시설을 도심으로 이전하고, 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만까지 5km 구간에 걸쳐 경전철을 연결해, 생태보호 및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순천만 소형경전철은 4~6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로 총 40대 정도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향후 중동, 유럽 소형경전철 시장에 진출을 모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소형경전철과 제어시스템 공급을 맡은 포스코의 자회사 벡투스(Vectus Ltd.) 는 향후 중동과 유럽지역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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